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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캡틴' 파브레가스, 결국 바르셀로나 이적

등록 2011.08.15 15:00:06수정 2016.12.27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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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2010남아공월드컵 H조 스페인과 온두라스의 경기가 21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렸다.  스페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3. 아스날. 오른쪽)의 슈팅을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33. 올림피아)가 막아내고 있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스날의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24)가 결국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에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15억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수년 전부터 이적을 희망해왔던 파브레가스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일궈냈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62) 감독은 "우리는 파브레가스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고향팀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의 열망을 고려해 이적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에 많은 기여를 한 점에 고마움을 느끼며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16살이던 2003년 아스날에 합류한 파브레가스는 303경기에 나서 57골을 터뜨렸다. 2008년 11월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왔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거머쥔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아스날은 시즌 개막과 함께 캡틴을 내주면서 우승 도전이 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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