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범죄와의전쟁 때 초등학생…그러나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보스 최형배 역의 배우 하정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개봉을 앞두고 하정우(34)를 만난 날,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서울에 왔다.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내리던 눈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크고 세차게 바닥으로 떨어졌다. 창밖을 수시로 내다보며 이어진 하정우와의 대화는 1980년대로 향한 추억의 여행이었다.
영화의 시대 배경인 1980년대에 대해 하정우는 "초등학교를 85년도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후 노태우(80) 전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요즘과 달리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등교했다. 오후 다섯시가 되면 동네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던 기억이 난다. 평화의댐 모금운동, 86아시안게임이 있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보스 최형배 역의 배우 하정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범죄와의 전쟁' 선포를 어렴풋이 뉴스를 통해 봤던 기억이 있다"는 하정우는 그 때만 해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너무 어렸던 탓이다. "생각해보니 반공 포스터 그리기 대회가 자주 열렸다. 근검절약 캠페인, 새마을 운동도 있었고…. 하지만 어린이의 시각으로 봤을 때 정부가 선언한 '범죄와의 전쟁'은 1차원 적이었다"는 마음이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보스 최형배 역의 배우 하정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래도 그 때가 좋았던 것 같다. 공기가 맑았다. 계절이 바뀔 때 여름, 겨울 냄새가 났다. 하지만 요새는 자연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보스 최형배 역의 배우 하정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하정우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향수를 느끼게 하고 싶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에서 보스 최형배 역의 배우 하정우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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