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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임성한씨 남편 손문권 PD 자살

등록 2012.02.13 19:01:17수정 2016.12.28 0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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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TV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작가 임성한(47)씨가 지난달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결국 털어놓았다.  임씨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개인적으로 작은 변화가 있었다. 다름이 아니고 최근 결혼을 했다. 상대는 ‘하늘이시여’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손문권(35) PD다”고 공개했다.  임씨의 결혼소문은 인터넷에 떠돈 몇 장의 웨딩사진 때문에 나왔다. 임씨로 보이는 사진의 진위여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언론사로 이를 문의하는 e-메일이 쇄도하기도 했다. 사진에 로고가 박힌 스튜디오측은 “우리 작가가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합성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문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  임씨는 “갑작스럽지만, 어렵게 맘을 먹고 실행했다. 두 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식구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다. 손 감독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지만, 내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부부이기 이전에 감독, 작가로서 작품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밝혔다.    해프닝이 된 사진사건에 대해서는 “결혼식 사진을 담당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양해 없이 임의로 사진을 무단, 홈피에 게재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BC TV '인어 아가씨'(2002)와 SBS TV '하늘이시여'(2005)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임성한(52)씨의 남편인 손문권(40) PD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손 PD는 지난달 21일 경기 일산의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졌다.

 임씨가 처음 발견했으나 손 PD 부모 외 가족이나 친지, 동료들에게 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손 PD 사망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손 PD가 사망 전 전처(방송작가)와 통화하며 괴로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와 손 PD는 그간 '하늘이시여'를 비롯해 MBC TV '아현동 마님'(2007), SBS TV '신기생뎐'(2011) 등 파격적인 설정의 드라마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MBC TV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역시 함께 준비 중이었다.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이 드라마는 임씨의 요청으로 첫 방송일이 11월로 미뤄진 상태다.

 앞서 이들은 손 PD가 조연출한 '하늘이시여'에서 인연을 맺어 2007년 1월 부부가 됐다. 당시에는 결혼 사실을 부인하다 인터넷에 웨딩사진이 오르자 임씨는 2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에 "갑작스럽지만, 어렵게 맘을 먹고 실행했다. 두 사람 모두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 관심 밖이려니 생각해서 식구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지만, 내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 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부부이기 이전에 감독, 작가로서 작품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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