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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후보들 '권성동 의원 한전 협찬비 강요' 도덕성 지적

등록 2012.02.20 15:53:40수정 2016.12.28 0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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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고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새누리당 권성동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 자회사 6곳에 TV조선 드라마 협찬비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한겨레신문>의 의혹 보도에 대해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의 야당 총선 출마자들은 일제히 권 의원의 도덕성을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송영철 예비후보는 "종합편성채널은 이명박 정부의 보수언론에 대한 특혜"라면서 "(한전 등 발전 자회사에) 압력을 행사해서 광고비 협찬을 요구한 것은 국회의원로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홍준일 예비후보는 "(보도내용의) 사실관계가 사실이라면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이 피감기관을 이용해서 압박한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다"라며 "사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압력을 가했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의원직 사퇴를 고려해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이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동영 예비후보도 "저도 마찬가지다. 권력을 가지고 권력을 남용한 것이니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적자가 누적돼 경영이 힘든 공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최승기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을 드러낸 전형적인 사례 중에 한 가지다"라며 "국민의 심판 이전에 결자해지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 권 의원의 공천 경쟁자인 심재엽 전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 "모르는 상태에서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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