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에 폭발물 협박전화…경찰 수색

【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9분께 수원 인계동 S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17)군 휴대폰으로 "이○○아, 너희 집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 확인해봐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이군은 곧바로 112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병력 50여명과 소방병력 20여명, 소방차 7대, 경찰 EOD(폭발물 처리반)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인근 주민 50여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이군에게 전화를 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이 받은 신고 자체가 장난전화일 가능성도 있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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