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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혼수·예물, 실속있는 명품으로 대신한다

등록 2012.09.11 11:57:03수정 2016.12.28 0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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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11일 명품할인 쇼핑몰 토리노몰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젊은 소비층들은 경제적인 생활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 또는 혼수품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사진=토리노몰 제공)  lovely_jh@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을 이겨내고 열매를 수확하는 계절 가을은 연인들에게는 그동안 키워온 사랑을 결혼으로 결실 맺는 시기로 묘사된다.

 올해도 가을 결혼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최근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집값과 전세값 불안정, 물가상승 등으로 남성들은 신혼집을, 여성들은 혼수품 마련을 걱정하면서 최대한 알뜰하면서도 실속 있는 결혼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내 집 마련이 어려워 전세 혹은 월세로 주기적인 이사를 다녀야 하는 부부들은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큰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신랑과 신부 본인이 평소 갖고 싶었던 명품을 혼수로 마련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11일 명품할인 쇼핑몰 토리노몰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젊은 소비층들은 경제적인 생활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 또는 혼수품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예비 신랑은 실용적인 명품 지갑, 구두, 수제청바지 등을, 신부는 명품 가방과 선글라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선글라스는 신혼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프랑스 현지 직수입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토리노몰은 결혼시즌을 맞아 고품격 예물을 마련, 예비부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고품격 예물 주얼리로 티파니의 열쇠 금목걸이, 다이아목걸이, 하트팬던트 목걸이와, 까르띠에의 예물다이아반지, 태그호이어의 혼수예물용 손목시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명품시장에도 진출, 토리노몰 유즈드(torinomall used) 네이버 카페(cafe.naver.com/torinomallused)를 개설하고 매일 새로운 중고명품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토리노몰 관계자는 “그동안 많이 활성화된 명품 중고시장은 경기불황과 맞물려 그 규모가 더욱 커지는 추세”라며 “중고시장에서도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에 명품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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