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해피 추석, 테이큰2 많이 보세요"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액션 영화 '테이큰 2'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60)이 영화 '테이큰2'(감독 올리비에 메가턴)를 들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테이큰'은 전직 CIA요원인 평범한 아버지가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범을 찾아내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2008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237만983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3000만 달러(약 335억원)의 제작비로 2억4000만 달러(약 2675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4년 만에 선보인 '테이큰2'는 1편에서 니슨의 딸을 납치, 처절하게 응징당한 인신매매범의 아버지가 니슨을 상대로 복수를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아들의 복수를 위한 치밀한 계획에 맞서 니슨은 가족을 지키려는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낸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액션 영화 '테이큰 2'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딸을 잃은 감정 연기에 대해서는 "힘든 부분이 있다. 나도 두 아들의 아버지인데 부모로서 자식에게 나쁜 일이 있으면 감정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역할을 맡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마음이다.
전편에 비해 액션신이 부드러워졌다는 지적에는 "내가 맡은 '브라이언 밀스'가 내면적으로 과거 자신의 삶과 딸을 찾는 과정에서 살인 등으로 지쳐있는 상황이다. 회의를 많이 느끼고 정신적, 도덕적으로도 폭력에 지쳐있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다"고 인정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액션 영화 '테이큰 2'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번 영화에도 무술신이 많이 나왔는데 스턴트나 격투신은 프랑스요원 출신의 무술가가 직접 짜주고 가르쳐줬다. 그래서 동양무술에다가 유럽형의 격투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다행히 촬영하면서 부상은 없었다. 매일같이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액션신을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
액션연기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다. 건강도 좋은 상태다. 액션연기가 계속 가능할는지는 앞으로의 내 건강이 알려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액션 영화 '테이큰 2'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니슨은 '다크맨'(감독 샘 레이미)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쉰들러 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 영국 아카데미상과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1999) 'K-19 위도우메이커'(2001) '배트맨 비긴즈'(2005) '킹덤 오브 헤븐'(2005) '타이탄'(2010) '타이탄의 분노'(2012) '다크나이트라이즈'(2012) '배틀쉽'(2012)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다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이다. 여러 배역을 맡아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촬영장에 가서 일하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테이큰2'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방문해 영광스럽다. 아름다운 한국을 더 보고 싶은데 내일 떠나야 한다. 한국에 오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배우 리암 니슨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액션 영화 '테이큰 2'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테이큰2'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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