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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근 애견]목욕, 며칠에 한번이 적당할까

등록 2012.09.27 07:48:00수정 2016.12.28 01: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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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신근 박사의 '애견 이야기' <173>  개도 사람처럼 목욕이 필요하다. 개가 혀만 가지고 제 몸을 깨끗하게 하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개 목욕은 며칠에 한 번이 적당할까? 불볕 더위라도 개에게 사람처럼 하루 서너 차례씩이나 찬물을 끼얹을 순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고온다습한 계절엔 개 목욕을 게을리하면 개 비린내는 물론 피부병에도 쉽게 노출돼 건강에 좋지 않다.  열린동물의사회 회장 www.dogs.co.kr

【서울=뉴시스】윤신근 박사의 '애견 이야기' <173>

 개도 사람처럼 목욕이 필요하다. 개가 혀만 가지고 제 몸을 깨끗하게 하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개 목욕은 며칠에 한 번이 적당할까? 불볕 더위라도 개에게 사람처럼 하루 서너 차례씩이나 찬물을 끼얹을 순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고온다습한 계절엔 개 목욕을 게을리하면 개 비린내는 물론 피부병에도 쉽게 노출돼 건강에 좋지 않다.  

 개 목욕 횟수는 키우는 사람에 따라 하루 한 번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와와, 미니핀, 슈나우저, 퍼그, 도베르만 등 단모종은 1주에 1회, 몰티즈, 푸들, 요크셔테리어, 시추, 포메라니안 등 장모종은 5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 사육 단모종의 경우 린스는 필요없고 샴푸만 하여 간단히 헹궈주며, 장모종은 샴푸와 린스를 다 같이 해줘야 모질 관리 효과가 크다. 샴푸 목욕은 미리 물을 받아 샴푸를 풀어놓은 상태에서 하거나 개 몸에 샴푸를 바른 다음 샤워를 시키는 것 어느 방법이나 다 좋은데, 어느 경우에나 개 귀에 물이 안 들어가도록 주의한다. 여름이더라도 약간 미지근한 물로 심장에서 먼 사지와 꼬리→몸통→머리→배 순서로 물을 묻혀주고 목욕 뒤 충분히 말려주는 게 요점이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두 귀를 밑으로 처지도록 해 왼손 엄지와 중지로 귀 바깥을 눌러준 상태로 목욕시키거나 아예 솜 등으로 귓구멍을 막고 나서 물을 끼얹는 게 안전한 방법이다.  

 일반용 개 샴푸와 비슷한 가격대의 개 외부 기생충 구제 샴푸, 몰티즈나 푸들 등 털빛이 하얀 개를 위한 표백 샴푸 등이 시판되고 있으며, 눈과 얼굴 주위 얼룩만을 국소적으로 깨끗이 해주는 ‘클린아이’ 등도 나와 있다.  

 목욕 도중 피부를 살펴 피부병 유무에 주의를 기울여주며, 목욕이 끝난 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발톱을 깎아주는 것도 좋다. 헤어드라이어로 말릴 땐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교대로 불어주면서 귀 주변에 남은 물기는 완전히 제거해 준다. 목욕 뒤에도 항문 주위 등이 변색됐거나 지저분할 때 가볍게 가위질을 해 털을 잘라준다.  

 가끔 항문을 땅바닥에 대고 끌고 다니는 개들이 있는데, 대부분 항문낭에 이물질이 많이 차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므로 1, 2개월에 한 번씩 항문선의 분비 물질을 화장지 등으로 항문 돌출 부위를 눌러서 제거해 주면 된다. 매번 항문낭을 비우기가 번거롭다면 아예 동물의사에 의뢰하여 ‘항문낭제거수술’을 해주면 된다.  

 실외견 사육시엔 너무 덥지 않은 석양 무렵을 택해 역시 같은 요령으로 목욕시켜 주고 자연 건조를 시켜도 무방하다.

 열린동물의사회 회장 www.do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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