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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페스트 12년 만에 부활, 슬래시·데프톤스 온다

등록 2013.02.14 06:21:00수정 2016.12.28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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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첫 메탈 페스티벌로 통하는 '메탈 페스트'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첫 메탈 페스티벌로 통하는 '메탈 페스트'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공연기획사 액세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메탈페스트 2013'이 5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1980~90년대를 풍미한 미국 하드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 출신 기타리스트 슬래시(48)와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메탈밴드 '데프톤스'가 참여한다.

 건스앤로지스 시절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 Mine)'과 '웰컴 투 더 정글'로 화려한 기타리프를 보여준 슬래시는 지난해 록&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공인받았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에서 미국의 지미 헨드릭스(1942~1970)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거리 할리우드 록 워크에 등재됐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첫 메탈 페스티벌로 통하는 '메탈 페스트'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realpaper7@newsis.com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아포칼립틱 러브'는 빌보드 앨범차트 2위, 하드 록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9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 내한공연 당시 기타리스트로 동행했으며 2011년 첫 단독공연을 펼쳤다.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데프톤스는 '록 보컬의 정석'으로 통하는 치노 모레노(40), 독특한 기타톤을 구현하는 기타리스트 스티븐 카펜터(43)로 유명한 팀이다.

 메인스트림 데뷔 전 이들의 공연을 본 팝 슈퍼스타 마돈나(55)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매버릭 레코즈에 들어오길 권유한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매트릭스' 1, 2 편과 '퀸 오브 뱀파이어', '하우스 오브 왁스' 등의 영화 OST에도 참여했다.

 2009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2만명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MBC TV '무한도전'의 코너 '뱀파이어' 편에 이들의 곡 '체인지'가 삽입돼 주목 받았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첫 메탈 페스티벌로 통하는 '메탈 페스트'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realpaper7@newsis.com

 한국에서는 시원하고 강렬한 연주력이 인상적인 펑크록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가 참여한다. 모던 록 1세대 밴드로 통하는 '델리 스파이스'의 드러머 최재혁(38)과 '마이 앤트 메리'의 베이시스트 한진영(37), 펑크 밴드 '검엑스'의 이용원(33)이 의기투합한 밴드다. 지난해 도쿄, 오사카, 고베 등 일본 9개 도시 투어를 도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밴드이기도 하다.

 이들 세 팀이 약 180분간의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01년 8월23일 동대문 운동장에서 열린 메탈페스트에는 밴드 '슬레이어'와 '머신 헤드', '아치 에너미, '세풀투라' 등이 참가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마니아성이 짙은 메탈페스티벌이 연례행사로 발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액세스는 "'메탈페스트 2013'의 부활은 차별화된 음악 페스티벌의 필요성과 메탈 록 음악 애호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1만~13만2000원. 1544-155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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