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주 3천명 참여 1.9㎞ '상처 치유 벽화' 그리기

등록 2013.03.28 10:46:54수정 2016.12.28 07:13: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지난해 외지인에 의한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던 전남 나주. 아픈 상처를 간직한 그날 그곳 거리에 전국 자원봉사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치유의 대형벽화' 그리기 행사가 오는 5월3일부터 3일간 나주 영강동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벽화그리기 봉사단체 때깔회원들의 최근 활동 모습. (사진=생활문화 공동체 때깔 제공)  lcw@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지난해 외지인에 의한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던 전남 나주. 아픈 상처를 간직한 그날 그곳 거리에 전국 자원봉사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치유의 대형벽화' 그리기 행사가 오는 5월3일부터 3일간 나주 영강동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벽화그리기 봉사단체 때깔회원들의 최근 활동 모습. (사진=생활문화 공동체 때깔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지난해 외지인에 의한 아동 성폭행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던 전남 나주. 아픈 상처를 간직한 그날 그곳 거리에 전국 자원봉사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치유의 대형벽화' 그리기 행사가 열린다.

 프로젝트 명 'I(아이)LOVE(사랑)HOPE(희망)그리기 캠페인'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나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벽화 그리기 봉사단체 '때깔'과 비영리 봉사단체 '좋은  세상 만들기' 두 단체가 힘을 합쳐 진행한다.

 오는 5월3일부터 2박3일에 걸쳐 완성될 벽화는 그날의 잔상을 간직하고 있는 나주 영강동 일대거리와 골목길 1.9㎞에 '웃음·사랑·즐거움·희망·꿈'을 테마로 채워질 예정이다.

 무거운 회색빛 거리에 희망의 이미지가 담긴 벽화와 함께 어두운 골목길을 파란빛으로 밝힐 가로등도 선물된다. 

 벽화 이미지는 '아이 사랑'을 주제로 나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이뤄진 공모를 거쳐 정해졌다.

 영산포 홍어축제(5월3일∼5일) 기간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축제 참가자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홍어축제를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두 단체는 이번 행사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은 물론 회원 수 7200여명의 벽화 그리기 봉사단체인 '전국거리미술 동아리'와 협력을 통해 3000여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 5000만원은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모금활동으로 일주일 만에 1000여 만원이 모였으며, 뜻을 같이하는 기업 등에서 십시일반 보탤 예정으로 알려졌다. 

 가장 중요한 '페인트'는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경우 전부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마음씨 넉넉한 사장님까지 나타나 감동을 주고 있다.

 때깔 관계자는 "나주의 가장 아픈 자리를 돌출 시켜서도 안 되겠지만 그 곳이 황폐화 돼서도 안 된다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고,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의 기운이 넘치는 거리를 선물하겠다"며 "뜻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이나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때깔'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ttaekkal) 또는 '좋은세상 만들기' 홈페이지(http://mgw.co.kr)를 이용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