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조7000억원' R.마드리드, 포브스 선정 '자산가치 1위 축구팀' 등극

등록 2013.04.18 12:13:11수정 2016.12.28 07:19: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발렌시아(스페인)=AP/뉴시스】레알 마드리드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연장전 전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누르며 18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축포를 받으며 단체사진을 찍고있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맨유, '9년 만에' 2위로 떨어져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축구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발표한 프로축구팀 가치 순위 연례보고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가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조사에 포함된 2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6억5000만 달러(약 73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구단 가치 역시 지난해에 비해 76%나 상승했다"며 "스페인의 경제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조세 무리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수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9년 만에 2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31억65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팀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구단 가치 상승률(42%), 지난 시즌 수익(5억200만 달러) 등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 뒤졌다.

 3위는 26억 달러(약 2조9000억원)로 평가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99%의 구단 가치 상승률을 기록해 이번 평가에 이름을 올린 상위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스날(잉글랜드·13억2600만 달러)과 바이에른 뮌헨(독일·13억900만 달러)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리버풀(잉글랜드)이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에는 잉글랜드 7개, 독일 4개, 이탈리아 4개, 스페인 2개, 프랑스 2개, 브라질 1개의 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최상위권에서는 스페인 구단이 강세를 보였고 중위권에는 잉글랜드와 독일 팀이 주를 이뤘다.

 올해 20위 안에 포함된 구단의 가치 평균은 9억6800만 달러(약 1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했다.

◇포브스 평가 2013년 프로축구팀 가치 순위

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3억달러)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31억6500만달러) 3위 FC바르셀로나(스페인·26억달러) 4위 아스날(잉글랜드·13억2600만달러) 5위 바이에른 뮌헨(독일·13억900만달러) 6위 AC밀란(이탈리아·9억4500만달러) 7위 첼시(잉글랜드·9억100만달러) 8위 유벤투스(이탈리아·6억9400만달러) 9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6억8900만달러) 10위 리버풀(잉글랜드·6억5100만달러) 11위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5억2000만달러) 12위 샬케04(독일·4억9800만달러) 13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4억3600만달러) 14위 인터밀란(이탈리아·4억100만달러) 15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3억6800만달러) 16위 코린티안스 파울리스타(브라질·3억5800만달러) 17위 나폴리(이탈리아·3억3000만달러) 18위 함부르크SV(독일·3억달러) 19위 마르세유(프랑스·2억8500만달러) 20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2억6300만달러)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