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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악관, 벵가지 영사관 테러사건 관련 이메일 공개

등록 2013.05.16 11:31:19수정 2016.12.28 07:28:09

【워싱턴=로이터/뉴시스】권성근 기자 =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지난해 리비아 벵가지 미국 총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논의한 문건이 담긴 100페이지에 달하는 이메일을 공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된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 중 알카에다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내용을 삭제하도록 정부가 압력을 가했다는 지난주 언론 보도 이후 공화당의 거센 비난으로 수세에 몰렸으며 관련 문서 전반을 공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미 고위관리들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이메일을 공개한 것은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메일에는 벵가지 미 총영사관 공격에 대한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 내용도 들어 있다.

 공화당은 백악관의 이메일 공개는 벵가지 미 총영사관 공격이 테러 공격이 아닌 우발적인 시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은 리비아 주재 미 총영사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미 국무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이메일의 내용은 CIA가 승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벵가지 미 총영사관 습격에 대한 미연방수사국(FBI)의 조사에 대해  미리 판단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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