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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생후 6개월 남아, "사인 불명"

등록 2013.05.29 17:22:57수정 2016.12.28 0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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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정밀 부검결과 6주 소요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어린이집에 맡겨진 뒤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진 아기의 사망원인이 불명으로 나타났다.

 29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숨진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에서 사인이 불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정밀 부검결과는 6주가 소요된다고 국과수는 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사인이 불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사에 상당히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아기의 부모와 어린이집 교사 간 양측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물증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어린이집 교사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외부 전문 기관에 수사 협조 요청을 한 상태"라며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도 확인하는 대로 수사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9일 경남 창원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졌던 생후 6개월 남아가 2시간 만에 의식을 잃은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의식을 잃은 지 49일째였던 지난 27일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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