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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개인화기조준경 전력화…소총수 사격 명중률 'UP'

등록 2013.06.11 14:00:01수정 2016.12.28 0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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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은 11일부터 최전방 부대 소총수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이하 개인화기조준경)을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개인화기조준경은 소총수가 사격을 할 때 필요한 가늠자, 가늠쇠, 시선을 일치하는 이른바 '조준선 정렬'이 된 조준점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준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다. 사진은 K-2소총에 개인화기 주야조준경을 장착한 모습.2013.06.11.(사진=방위사업청 제공)  ohjt@newsis.com

2017년까지 3만3000대 보급…수출도 기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최전방 부대 소총수들이 야간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물을 조준해 사격할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11일부터 최전방 부대 소총수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이하 개인화기조준경)을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개인화기조준경은 소총수가 사격을 할 때 필요한 가늠자, 가늠쇠, 시선을 일치하는 이른바 '조준선 정렬'이 된 조준점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준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다.  

 방사청은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중소기업인 동인광학과 2010년부터 개발을 시작, 작년 말 완료했다.

 2년 간 실시한 야전운용 시험평가에서 조준경을 장착한 경우와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를 비교했을 때 신속성은 최대 37%, 명중률은 최대 10% 향상됐다.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은 11일부터 최전방 부대 소총수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이하 개인화기조준경)을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개인화기조준경은 소총수가 사격을 할 때 필요한 가늠자, 가늠쇠, 시선을 일치하는 이른바 '조준선 정렬'이 된 조준점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준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다. 2013.06.11.(사진=방위사업청 제공)  ohjt@newsis.com

 야간사격 명중률 면에서 조준경을 장착하면 100m에서 92%, 200m에서 83.8%의 명중률을 기록해 야간에도 주간과 비슷한 수준의 사격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미군 M68조준경과 비교해 성능도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도 개당 60만원대로 M68 대비 20여만원 저렴하다. 이스라엘의 유사장비(MARS)가 약 14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개인화기조준경은 올해 6월 육군 전방 사단, 해병 서북도서 부대 등 최전방 부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3만3000대를 순차적으로 각 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정상구 방사청 기동장비사업팀장은 "최근 유럽이나 중동, 북미,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개인화기조준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개인화기조준경의 방산수출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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