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새 외국인투수 카리대 영입

【서울=뉴시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다드(30)와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명은 카리대로 결정됐다. (사진 제공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 카리다드와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명은 카리대로 결정됐다.
외국인 선수를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릭 밴덴헐크로 꾸려 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지난 24일 KBO에 로드리게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전반기 막판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탓이다.
삼성은 카리대를 영입해 로드리게스의 빈 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신장 177.8㎝, 체중 88.5㎏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카리대는 시속 150~153㎞의 직구를 뿌리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운영하는 카프아카데미 출신인 카리대는 2006년 3개월 동안 중국 광동 레오파스에서 뛴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7년에는 히로시마에서 뛰며 일본 무대도 경험했다.
삼성은 "아시아 야구의 현장 분위기에 익숙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카리대는 2009년과 2010년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경기에 등판해 23⅓이닝을 던졌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카리대는 올해 트리플A 16경기에 등판, 28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5.02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154경기에 등판한 카리대는 25승 28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