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키가 커서 슬픈 미녀여…이보영 꼭 눌러야지?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검사역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02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MBC TV ‘태왕사신기’(2007), ‘크크섬의 비밀’(2008), ‘로열패밀리’(2011), tvN ‘버디버디'(2011) 등 드라마, ‘흑심모녀’(2008) ‘하모니’(2010) 등 영화에서 바쁘게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다희는 ‘한 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토록 울었나보다’는 시 구절을 실현하기 위해 그토록 긴 시간을 참고 견뎌왔던 것처럼 유감없이 만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검사역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다희의 말대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운명적인 작품”이었던 셈이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검사역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연기력이 뛰어난 이보영(34) 윤상현(40) 이종석(24)과 공연하는 것은 든든하기도 했지만 부담인 것도 사실이다. “보영 언니, 상현 오빠, 종석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니 제가 조금만 잘못해도 그 분들의 연기를 깎아내릴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죠. 특히 보영 언니는 저와 맞붙는 신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연기가 더 잘 안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아예 마음을 싹 비우고 맞부딪치기로 했죠. 그게 통했나봐요. 호호호.”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검사역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다희는 검사라는 특별한 직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11년 ‘로열패밀리’에서 사법연수원생으로 검찰청에서 검사를 도우며 검찰 경험을 해보는 검사 시보로 등장했다. 당시 특별한 캐릭터명도 없었던 이다희가 2년 뒤 검사로 나오니 ‘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연주시에서 검사가 된 것이구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검사역을 맡은 배우 이다희가 17일 오후 서울 신사동 마마논마마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다희는 모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일단은 이다희 보다 서도연이 돋보이기를 바란다. “그 동안 저를 몰랐던 분들이 많을 거에요. 그런 분들에게 서도연을 통해 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뻐요. 다만 저보다는 서도연이 먼저 보였으면 해요. 친구 장혜성에게는 꼭 이기고 싶고, 엄격한 아버지로부터는 늘 인정을 받고 싶고, 범죄자에 대해서는 정의의 수호자이고 싶은 서도연의 모든 것이 제가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하는 행동 하나로도 생생하게 그려졌으면 해요. 제가 유명해지고 스타덤에 오르는 것은 그 다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으로 각광 받는다고 해도 원톱 욕심보다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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