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염하천 '삼락·감전천'이 달라졌어요"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의 대표적 오염하천인 감전동 삼락천과 감전천이 21일 ‘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을 갖고 맑은 물이 흐르는 '착한하천'으로 거듭난다. 2013.08.19.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21일 오후 7시30분 삼락천 분수광장(르네시떼 앞)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락·감전천 하천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낙동로변 감전유수지내 삼락천 분수광장에서 펼치는 준공식은 식전행사로 공연팀의 축하 연주와 경과보고, 퍼포먼스(분수대공연) 등에 이어 영상음악 분수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장 가는길은 도시철도(2호선) 및 시내버스(15,31,33,59,62번)로 사상역과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에 정비 완료된 삼락·감전천은 50여 년전까지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하천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 이 일대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공단오·폐수가 유입돼 악취를 풍기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오염하천으로 전락했다.
시는 삼락·감전천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이들 하천정비공사를 포함시켜 2010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사업비 574억원을 투입, 생태호안 7.5㎞ 조성, 교량 28곳 재가설, 산책로와 농구장 및 족구장 등 운동시설, 영상음악분수 등을 설치했다.
이로써 부산의 대표적인 오염하천 대명사로 불리던 삼락·감전천은 이제 맑은 물이 흐르고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편 이날 낙동강 살리기 사업 43공구의 준공으로 총 사업비 3841억원을 투입, 2009년 2월부터 금년 6월까지 진행된 부산권 낙동강 살리기 사업(본류1~4공구, 지류41~43공구)의 하천준설, 환경정비 및 에코벨트 조성 등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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