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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13일의 금요일에 만나요…'Loud Like Love'

등록 2013.09.05 17:29:25수정 2016.12.28 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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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플라시보'가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라우드 라이크 러브(Loud LiKE Love)'를 발표한다.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플라시보는 13일 앨범 발매에 이어 16일 디지털 음원을 발매한다.  17일 새벽 4시에는 '라우드 라이크 러브' 발매에 맞춰 제작된 온라인 TV쇼 '라우드 라이크 러브 TV'를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한다. 공개되는 영상은 90분 분량이며 '플라시보'의 공연실황과 밴드 멤버들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기쁨을 주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팀 이름을 따온 플라시보는 1996년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2013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kafk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플라시보'가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라우드 라이크 러브(Loud LiKE Love)'를 발표한다.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플라시보는 13일 앨범 발매에 이어 16일 디지털 음원을 발매한다.

 17일 새벽 4시에는 '라우드 라이크 러브' 발매에 맞춰 제작된 온라인 TV쇼 '라우드 라이크 러브 TV'를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한다. 공개되는 영상은 90분 분량이며 '플라시보'의 공연실황과 밴드 멤버들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이천=뉴시스】오제일 기자 = 4일 밤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의 하늘이 불꽃으로 물들었다. 올해 처음 열린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2013'의 성료를 자축했다.  이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영국의 세계적인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남녀들은 폭죽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었다.  '명불허전'이었다.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도 평가되는 '자미로콰이'는 화려한 영상, 형형색색 조명을 활용해 '코스믹 걸(Cosmic Girl)' '올라이트(Alright)' '하이 타임스(High Times)' 등을 선보여 팬들뿐 아니라 지산을 들썩이게 했다. 보컬 제이 케이(44)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밴드의 안정적인 연주는 녹음된 음원을 재생한 듯 완벽했다.  같은 날 '자미로콰이'에 앞서 무대에 오른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위치풋'은 압도적인 오프닝으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곳곳에 흩어져 있던 팬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팀의 보컬 조너선 포어맨은 무대와 청중을 구획하는 펜스에 올라타 관객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에브리 유 에브리 미(Every You Every Me)'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플라시보'는 정규 7집 '라우드 라이크 러브(Loud Like Love)' 녹음 후 첫 무대를 3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에서 열었다. 결성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섹시한 무대를 선보여 여성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지난 100년간 가장 독창적인 밴드'로 평가받는 19년차 미국 인디밴드 '디어후프'는 플라시보에 앞서 무대를 달궜다.  첫째 날인 2일의 헤드라이너로는 흥겨운 멜로디와 재치 넘치는 노랫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저'가 나섰다. 이들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앙코르곡으로 부르는가 하면 능청스럽게 우리말을 구사했다. 같은 날 힙합계의 대부인 래퍼 나스(40)도 처음으로 내한, 무대를 꾸몄다.  '시나위' '델리스파이스' '크라잉넛' '노브레인' '브로콜리너마저' '쏜애플' '아마도이자람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국내 라인업도 탄탄했다. 특히, 시나위는 2006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 '미러뷰(Mirrorview)' 수록곡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건재를 알렸다. '노브레인'의 데뷔 싱글 '바다 사나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은 지산 리조트와 콘텐츠 유통사 KBS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대중문화콘텐츠 제작사 박스미디어가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지산리조트와 함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진행한 CJ E&M과 팝스타 내한공연 전문기획사 나인엔터테인먼트(9ENT)가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빠져나가면서 새 파트너를 찾았다.  지산 리조트는 앞서 2009~2012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성공으로 '록페스티벌의 성지'로 불렸다.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올해 CJ E&M과 나인엔터테인먼트가 없는 상황에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갈지가 관심사였다.  탄탄한 라인업과 무대에 오른 밴드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지산의 명성을 입증했다. 쓰레기통과 흡연장소를 다수 배치하는 등 쾌적한 페스티벌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 '월드' '러브' '피스' 등 3개 스테이지가 적절한 거리와 방향으로 설치돼 사운드 간섭이 없었던 점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안내 부족, 제공된 지도 외에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수가 적었던 점은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위생 안전'을 이유로 대부분의 음식 반입이 금지돼 관객들은 페스티벌 사이트 내 입점 브랜드 음식을 비싼 돈을 주고 이용하는가 하면, 질 낮은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야했다. 이를 못 견딘 관람객들은 페스티벌 입구 근처의 편의점을 이용해 끼니를 때우거나 음료를 마시고 재입장하기도 했다.  페스티벌 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도 아쉬웠다. 2일 오후 쏟아진 폭우로 공연 시간이 스테이지별로 30~60분 연기됐다. 이에 따라 '월드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 '위저'와 '피스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나스'가 동시간대에 공연을 펼쳐 팬들이 양분되며 팬과 주최측, 뮤지션을 안타깝게 했다. 쏟아진 비로 진흙탕이 된 '월드 스테이지'의 잔디에서 올라오는 악취도 공연의 몰입을 방해했다.  한편, 주최측은 2~4일 사흘 동안 연인원 8만8000명이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kafka@newsis.com

 '기쁨을 주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팀 이름을 따온 플라시보는 1996년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2013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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