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 그대 있음에 영화·TV드라마도 있었습니다

1970년대 유신시대와 1980년대 5공시절을 거치는 동안 짓눌린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좌절과 방황을 그린 그의 소설과 시나리오는 동시기를 살며 시대의 아픔에 공감한 젊은 감독들에게 훌륭한 발판이 돼줬다.
1974년 ‘별들의 고향’(감독 이장호), 1975년 ‘바보들의 행진’(감독 하길종), 1978년 ‘별들의 고향2’(감독 하길종), 1979년 ‘병태와 영자’(감독 하길종), 1984년 ‘고래사냥’(감독 배창호), 1985년 ‘깊고 푸른 밤’(감독 배창호), 1986년 ‘겨울나그네’(감독 곽지균) 등은 평단의 호평은 물론 상업적 성공까지 거뒀다. 1976년에는 하재영(61) 박은수(61) 최윤희를 주연으로 ‘걷지 말고 뛰어라’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그는 현대물이 아닌 역사물에 집중했다. 이는 당시부터 아이템 부족에 시달리던 TV에 기회를 열어줬다.
백제와 일본의 고대사의 비밀을 사실상 처음으로 대중에게 제시한 소설 ‘잃어버린 왕국’(1985)을 원작으로 KBS 1TV는 1987년 6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조선 후기 거상 임상옥(1779~1855)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상도’(1989)는 2001년 MBC TV에서 사극이 됐다. 통일신라 시대의 해상왕 장보고(?~846)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 ‘해신’(2002)은 2004년 KBS 2TV에서 사극으로 나왔으며, 가야를 다룬 소설 ‘제4의 제국’(2004년)은 2008년 KBS 1TV 4부작 다큐멘터리 ‘최인호의 역사추적-제4의 제국 가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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