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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여성 알고봤더니' 인도 의대생이 만든 AI…매달 수천달러 벌어

등록 2026.04.23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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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의대생이 AI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여성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매달 수천 달러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의대생이 AI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여성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매달 수천 달러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의대생이 AI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여성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매달 수천 달러를 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와이어드, 뉴욕포스트, 힌두스탄 타임즈 등에 따르면 인도 출신의 22세 의대생 샘(가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에밀리 하트'(Emily Hart)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SNS 계정을 운영했다.

샘은 학비와 미국 이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수익 모델을 찾던 중, AI로 여성 캐릭터를 제작해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식을 떠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의 조언을 참고해 '보수 성향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정치적 메시지와 이미지 콘텐츠를 결합한 계정을 설계했다.

'에밀리 하트'는 간호사로 설정된 금발 여성 캐릭터로, 낚시나 사격 등 야외 활동과 함께 기독교 지지, 총기 소유 권리 옹호, 반이민, 반낙태 등의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꾸준히 올렸다. 해당 계정은 개설 한 달 만에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고, 게시물마다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은 이후 해당 계정을 기반으로 유료 콘텐츠 플랫폼 '팬뷰'(Fanvue)를 운영하고 MAGA 티셔츠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창출했다. 그는 "하루 30~50분 정도 작업해 매달 수천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AI 기술 발전으로 가짜 계정이 더욱 정교해지고 설득력 있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적 메시지와 감정적 반응을 결합한 콘텐츠가 AI 인플루언서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계정은 인스타그램에서 '사기성 활동'으로 판단돼 삭제됐다. 관련 보도 이후 페이스북 계정도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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