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대만, 한국공예 주목…초청전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광·문화재위원회 초청으로 한국공예전 ‘히든 매치(Hidden Match)’가 열린다. 대만에서는 문화부 초청으로 ‘밀라노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후속 전시가 마련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사우디 관광·문화재위원회와 함께 24일부터 1개월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공예의 전통과 현재를 선보이는 ‘히든 매치-언 엑시비션 오브 코리아 크래프트(Hidden Match- An Exhibition of Korean Craft)’를 펼친다.
지난 5월 문체부와 사우디 관광·문화재위원회가 체결한 ‘관광·공예분야 실행계획서’에 따른 첫 협력 사업이다. 은카운슬의 은병수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전시는 한국 공예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적 공감과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문체부는 “실제 한국인의 생활 속에서 함께해온 다양하고 아름다운 공예작품들을 하나의 문화로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도자·옻칠·금속·나전·규방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106점(34팀)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들의 시연과 한국공예에 대한 워크숍도 각각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월 밀라노에서 열린 한국공예전은 21~24일 대만 국제문화창의산업박람회에서 다시 선보인다. 밀라노 전시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대만 문화부 측이 초청했다. 대만 한국공예전 소요비용의 대부분 대만이 부담한다.
전시를 기획한 손혜원 예술감독(크로스포인트 대표)은 대만 주최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예산업의 혁신을 위한 사업적 기회’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는 “두 전시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대만 양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국공예의 외국 진출과 국제적인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전시에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참가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프랑스 공예협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프랑스 장식박물관에서의 한국공예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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