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진실 ①]홍삼, 지표성분 높을수록 좋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강기능식품은 홍삼제품으로, 총 6484억원어치를 생산해 전체 시장에서 46%를 차지했다.
홍삼제품은 시장에서 5년 연속 생산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그만큼 그 효능과 작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 역시 일반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12일 고려인삼학회 회장 김시관 교수의 도움으로 홍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홍삼의 지표성분(Rg1+ Rb1+ Rg3의 합)은 홍삼으로 만들었는가를 확인하는 하나의 표시성분으로 품질과 효능을 나타내는 척도는 아니다.
지표성분은 기능성분을 표시할 수 없을 때 원재료에 들어있는 성분들 중 특이성, 대표성, 안정성, 분석 용이성 등을 고려해 설정하게 되는데 이러한 지표성분 자체는 기능의 높고 낮음을 대변하지 않는다.
홍삼의 경우 지표성분이 2.5mg~34mg/g 범위내에 포함되기만 하면 된다.
식약처는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홍삼의다섯 가지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은 홍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진세노사이드)과 비사포닌계(함질소화합물, 알칼로이드, 다당체, 무기물, 핵산 등)의 다양한 물질들의 종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정 성분 함량만을 강조하는 것은 자칫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홍삼의 지표성분들은 내부보다는 표피에 많이 분포하므로 가는 잔뿌리를 많이 사용하면 지표성분이 높아진다.
또한 추출방식에 따라서도 지표성분을 인위적으로 높일 수 있어 효능의 근거자료로 보기 어렵다.
즉 몇 가지 지표성분의 함량이 높다고 하여 그 제품의 효능이 더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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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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