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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돈세탁 혐의로 우즈벡 대통령 딸 수사

등록 2014.03.13 13:49:29수정 2016.12.28 1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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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1년 4월2일 이스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녀 굴나라 카리모바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굴리 컬렉션 작품을 선보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위스 당국이 이스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녀를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 관련 돈세탁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스위스 검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팝가수이자 사업가이며 부유한 외교관인 굴나라 카리모바 관련 수사에서 해외 특히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추가 단서가 나왔다고 말했다. 2014.03.13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1년 4월2일 이스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녀 굴나라 카리모바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굴리 컬렉션 작품을 선보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위스 당국이 이스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녀를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 관련 돈세탁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스위스 검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팝가수이자 사업가이며 부유한 외교관인 굴나라 카리모바 관련 수사에서 해외 특히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추가 단서가 나왔다고 말했다. 2014.03.13

【제네바=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스위스 당국이 이스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장녀의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 관련 돈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스위스 검찰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굴나라 카리모바 관련 수사에서 해외 특히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추가 단서가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카리모바와 접촉했던 우즈베키스탄인 4명에 대한 수사에 처음 착수했으며 이를 카리모바의 돈세탁 혐의 수사로 확대했다. 이 중 2명은 체포됐으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검찰은 8억 스위스 프랑이 넘는 카리모바 관련 금융자산도 압수했으며 지난해 프랑스에서도 몇 가지 자산을 찾아내 수사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스웨덴 검찰도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일간 르 탕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거대 이동통신기업인 텔리아소네라 관련 자금과 카리모바의 개인 자산을 포함해 5억 프랑이 압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스웨덴 언론은 텔리아소네라가 카리모바와 관계가 있는 우즈베키스탄 기업 타키란트와 23억 크로나의 계약을 체결한 뒤 뇌물 수수와 돈세탁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의혹에는 텔리아소네라가 우즈베키스탄에서 3G 사업권을 확보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카리모바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자신을 시인, 메조소프라노 가수, 패션 디자이너, 이국적인 우즈베키스탄 미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 제네바의 유럽 유엔 지사와 국제기구의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지내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었다.

 스위스 검찰은 카리모바가 외교관 면책특권을 상실한 후 지난해 8월 제네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그녀의 자택을 수색했다.

 우즈베키스탄 검찰은 지난달부터 그녀의 동료들에 대한 탈세와 외화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카리모바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보안 당국이 그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아버지를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의 트위터 운영이 지난달 중단돼 그녀와 그녀의 15살짜리 딸이 수도 타슈켄트에서 가택연금됐다는 추측이 나왔고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언론 우즈뉴스는 이번 주 초 카리모바가 보안요원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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