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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복부비만'…성인병에 치매까지

등록 2014.04.23 07:00:00수정 2016.12.28 1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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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얼굴에서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주름이라면, 몸에서는 복부 둘레다. 뱃살은 단순히 보기 좋지 못한 몸매를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성인병, 심혈관 질환 등 많은 종류의 질환을 유발하는 건강의 가장 큰 적이기도 하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복부비만을 볼 수 있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라는 현대인 생활패턴으로 복부비만이 된 남녀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 못 먹던 시절 두둑한 뱃살은 부유함의 상징이었지만 요즘에는 복부비만이라는 질환으로 불리며 건강의 최대 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섭취 열량은 1800㎉(여성 1500㎉)로 제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5년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전체 국민의료비의 약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허리둘레가 89㎝, 여자는 79㎝ 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복부비만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분포에 따라 내장지방형 비만과 피하지방형 비만으로 나뉜다. 피하지방형 비만은 배꼽이나 허리 부위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체중을 감량할 경우 건강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장의 체지방층과 기타 다른 내장의 막 사이에 체지방이 쌓이는 내장지방형 비만은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해가 된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CT촬영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외양상 체형이 배만 불룩 튀어나왔다면 내장비만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내장비만은 주로 남성에게서 잘 나타난다. 여성도 20대 피하지방형에서 40대 이후 내장지방형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외관상 날씬하고 체형이 작고 팔다리가 가는 체형일지라도 내장지방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고운몸 클리닉 류재일 원장은 “뱃살을 빼려면 우선 지방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함께 열량이 비교적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백질 섭취는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콩을 이용한 두부 등으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다시마와 김, 미역 등의 해조류는 열량이 낮은 반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이외에도 수분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낮은 버섯이나 도토리묵 등도 뱃살관리 다이어트 메뉴로 꼽는다.  365mc비만클리닉의 김하진 원장은 “복부 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저열량 식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뱃살을 빼기 위해선 식이요법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격렬하게 뛰기보다 가벼운 걷기가 체지방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다.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이나 자전거 페달 밟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씩 1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유산소운동을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육강화 운동과 병행하면 복부 둘레뿐 아니라 탄력 있고 보기 좋은 복부를 갖는데 도움이 된다./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이 기사는 국내 유일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Newsis Eyes’제69호(2월1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복부비만이 현대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부비만의 주된 원인은 인스턴트 식단,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부족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차이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식하고 살이 찌면 굶어서 빼는 날이 반복되니 체력까지 바닥나 운동을 결심했다"며 "이번에도 작심 3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또 이모(30)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2년 새 16㎏이나 늘어 걱정"이라며 "팔다리는 마르고 배만 살이 찌니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피로도 금방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94세 남·여 6515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3명중 1명(29.6%)이 복부비만 기준치를 넘었다. 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복부비만율이 높아졌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암,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 인지장애, 치매 등 어떠한 질병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반드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식생활에서 과일, 채소, 전곡류, 살코기 등의 섭취를 많이 하고 포화지방산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데 아주 탁월하며 최대운동능력의 50~80% 범위내로 일주일에 3~5회, 하루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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