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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 세월호 희생자 49재 맞아 '침묵유세'

등록 2014.06.03 15:18:42수정 2016.12.28 1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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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일 오전 목동오거리서 세월호 희생자 49재를 생각하며 침묵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수영 새정치민주연합 양천구청장 후보.  (사진 = 김수영 후보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김수영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양천구청장후보가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추모의 의미를 담아 침묵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6분까지 16분간 모든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16분은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16명의 실종자를 의미한다.

 김 후보는 침묵유세를 마친 뒤 "오늘은 세월호 참사로 억울하고 허망하게 희생된 분들의 영혼이 이승을 떠나는 49재일이다"며 "나라와 정권과 어른들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이 부디 안전한 나라로 가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어둡고 차가운 바다 속에 계신 실종자 16명이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며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다시는 이런 참담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새로운 대한민국, 더욱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후보측은 경쟁상대인 오경훈 새누리당 후보측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의뢰한 것과 관련, "결국 혐의없음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남은 하루 동안만이라도 양천구민만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경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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