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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30년넘은 노후 철도시설물 42% 차지"

등록 2014.09.11 20:38:01수정 2016.12.28 13: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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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재청은 31일 '만경강 철교' 등 8건에 대해 31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사진은 만경강 철교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30년이 넘은 노후화된 철도시설물이 전체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철도교량 및 터널 노후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전체 철도교량 3025개 가운데 30년 이상된 교량이 1266개로 42%에 달했다.

 철도터널의 경우에도 전체 684개 가운데 44%인 299개가 30년 이상돼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년 이상 된 철도교량도 802개(27%), 철도터널이 208개(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년 이상 된 철도 시설물의 총 길이는 교량 구간은 68㎞, 터널 구간은 117㎞이며, 100년이 넘은 시설물도 교량 7㎞, 터널 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년이 넘은 교량 및 터널들의 지역 분포는 용산-노량진(한강철교 구간 포함), 대전-서대전 구간 등, 철도 이용 빈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 분포돼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우현 의원은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상 관리대상 기준 전체 SOC 시설물 가운데 30년 이상 된 시설물은 9.6%에 해당된다"며 "철도 분야에서 30년 이상 된 시설물이 42%에 해당한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철도 분야 노후도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시특법에 의해 10년 이상 된 시설물들을 등급에 따라 4년에서 6년에 한번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돼 있지만 한강철교와 같이 노후도가 심한 시설물의 경우 등급을 따로 분류하고 점검 빈도를 조정해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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