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9전비, 동장군 물리친 사랑의 기술자원봉사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2일 오전 공군 19전투비행단 자원봉사단체인 '나래봉사단'이 충주시 금가면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2014.12.02(사진=공군 19전투비행단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봉사활동은 충주시 금가면 일대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 가정 4가구를 방문해 난방이 잘 안되는 노후 연탄보일러를 새로 교체해 주고, 동파방지를 위한 수전설비와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소방시설을 점검해 줬다.
연탄 9000여 장을 전달해 추운 겨울을 나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도 나눴다.
19전비 나래봉사단은 2009년 19전비 시설대대 간부를 중심으로 창단해 주로 부대 주변 홀로 사는 노인의 집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빨래나 청소와 같은 단순 근로봉사에 한정하지 않고 전기·토목·건축 등 전문 기술력으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통 집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려면 각종 재료비와 기술자 인건비 등 평균 300만~400만원가량의 비용이 들지만, 나래봉사단은 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산 재료로 무상으로 공사해주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난 5년간 연 7~8회 이상 꾸준히 이어져 최근 45회 봉사활동에 9000여 명의 장병이 360여 시간 참여했다.
이날 기술봉사를 지원받은 김대일(52)씨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고장난 연탄보일러를 손 쓸 도리가 없었는데, 친절한 공군 장병들이 와서 이것저것 꼼꼼히 점검하고 설치해주니 참으로 고맙고 든든했다"고 했다.
나래봉사단 대표 시설대대장 김중래 중령(공사 45기)은 "시설대대원의 전문적인 기술력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뜻과 정성을 모아 기술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공군이 되겠다"고 했다.
19전비는 홀로 사는 노인 방문 봉사활동 외에도 농번기 대민 지원, 무상 의료봉사활동, 충주 주요 행사지원을 비롯한 각종 대민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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