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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천신협, 채무상환 관리 허술…고객 피해

등록 2015.02.05 18:50:15수정 2016.12.28 1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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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이천신용협동조합(이천신협)이 대출금 전액을 상환한 고객의 신용정보를 수년간 방치해 신용등급 하락 등의 피해를 입혀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이천신협 등에 따르면 고객 김모(51)씨는 지난 2007년 2월 이천신협으로부터 13억9000만원을 담보 대출받아 2년 뒤인 2009년 4월 전액 상환했다.

 하지만 신협은 자체 전상망에서만 대출금 상환처리를 한 채 은행연합회 자료에는 채무 대출건을 삭제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씨는 지난해 10월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 문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천신협의 대출금 상환 기록이 삭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5년 동안 신용정보상 13억9000만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다중채무자로 분류된 김씨는 신용등급이 4등급에서 8~9등급으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제한되고, 지난해 11월 만기된 신용카드조차 재발급 되지 않는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신협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지금까지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제2금융권의 상시 대출금이 30억원대에 이르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5년 동안 금융 이자비용 부담이 상당했다"며 "신협은 철저한 조사로 책임자를 엄벌하고, 당장 피해 회복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천신협 관계자는 "직원의 불찰로 은행연합회 자료 삭제를 하지 않아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했다"며 "은행연합회 자료 미삭제가 신용등급을 하락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실제 신용등급이 하락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씨가 기존 신협에서 이용 중인 대출금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한편 신용카드 피해도 신협에서 마이너스 대출을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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