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논어를 만화로"…'도올만화논어' 총 5권 완간

논어 499장 전체를 만화로 쉽게 풀어낸 책으로, 2013년 1권을 시작으로 5권까지 출간되는데 총 5년이 걸렸다.
'논어'는 2500년 전에 살았던 공자가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대만·일본·미국의 대학에서 생물학·신학·철학·한의학을 공부한 도올은 '논어' 원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중과 동떨어진 동양고전의 가르침을 쉽고 편안한 문체로 담았다. 철학을 전공한 보현 작가가 만화를 그렸다.
'논어'는 20개 편과 499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학이(學而), 위정(爲政), 팔일(八佾), 이인(異仁), 공야장(公冶長), 옹야(雍也), 술이(述而), 태백(泰伯), 자한(子罕), 향당(鄕黨), 선진(先進), 안연(顔淵), 자로(子路), 헌문(憲問), 위령공(衛靈公), 계씨(季氏), 양화(陽貨), 미자(微子), 자장(子張), 요왈(堯曰) 등 20편이다.
다섯번째 편인 이 책은 '논어'의 20개 편 가운데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 편을 실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이 만화에 대해 "나는 나의 사상이 이토록 재미있고 간결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에 경악할 뿐이다"며 "몇 개의 그림이 불연속적으로 지나가지만, 그 사이에 수천 수만 개 생각의 이미지가 활동사진이 돼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깨달음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와 손자가 한자리에서 같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만화"라며 "웃다가 보면 할아버지와 손자가 같이 군자가 되고, 대인이 되고 우환을 지닌 열린 인간이 되는 만화다"라고 덧붙였다.
1권 228쪽·2권 260쪽·3권 232쪽·4권 256쪽·5권 276쪽, 각 권 1만2900원, 통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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