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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가기록원장, "바웬사 전 대통령 공산당 시절 '유급 밀고자' 확인돼 "

등록 2016.02.18 19:47:52수정 2016.12.28 16: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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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레흐 바웬사의 1981년 자료 사진. 공산 폴란드 시절 불법 자유노조 연대를 창설했던 바웬사가 1970~1976년 비밀 정보기관에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한 밀고자였음을 입증하는 서류가 발견됐다고 18일 폴란드 국가기억원 원장이 밝혔다. 2016. 2. 18.

【AP/뉴시스】레흐 바웬사의 1981년 자료 사진. 공산 폴란드 시절 불법 자유노조 연대를 창설했던 바웬사가 1970~1976년 비밀 정보기관에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한 밀고자였음을 입증하는 서류가 발견됐다고 18일 폴란드 국가기억원 원장이 밝혔다. 2016. 2. 18.

【바르샤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폴란드 공산당정권 시절 반체제 조직 자유노조의 창시자이자 탈공산정권 첫 대통령인  레흐 바웬사가 1970~1976년 동안 당시 공산당정권 비밀 정보기관의 유급 밀고자였다고 18일 폴란드 역사기록 기관의 책임자가 밝혔다.

 바웬사는 지금까지 정보 제공자 역할을 하기로 서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이를 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또 2000년에는 특별 법정에 의해 이 혐의에서 벗어났다.

 이날 루카스 카민스키 국가기억원 원장은 공산당 마지막 정권의 내무장관을 지낸 제스라브 키스자크 장군 집에서 이번주 압수한 서류 속에 바웬사의 실명과 코드 네임으로 서명된 비밀 기관 밀고 서약서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서류 속에 바웬사가 서명한 밀고 보고서와 돈 수령증도 있었다고 원장은 덧붙였다.

【AP/뉴시스】2015년 2월 자료 사진으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바르샤바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2016. 2. 18. 

【AP/뉴시스】2015년 2월 자료 사진으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바르샤바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2016. 2. 18.

 바웬사(72)는 1980년 자유노조 연대를 창설한 뒤 198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1990년~1995년 대통령직에 재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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