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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기도안 국민투표서 현재 국기 '승리'

등록 2016.03.24 18:01:19수정 2016.12.28 16: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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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AP/뉴시스】뉴질랜드가 현 국기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아니면 은빛 고사리 문양이 들어간 새 디자인의 국기로 교체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 결과 24일 국민 다수가 현 국기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카일 락우드가 디자인한 새 국기 디자인. 2016.3.24

【웰링턴=AP/뉴시스】뉴질랜드가 현 국기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아니면 은빛 고사리 문양이 들어간 새 디자인의 국기로 교체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 결과 24일 국민 다수가 현 국기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카일 락우드가 디자인한 새 국기 디자인. 2016.3.24

【웰링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연방을 나타내는 유니언잭이 들어간 현재 국기와 은빛 고사리 문양이 들어간 새 도안의 국기를 놓고 뉴질랜드 국민들이 투표한 결과 현재 국기가 승리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 국기를 새로운 것으로 대체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 현 국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7%인 반면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43%를 기록해 현 국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민투표에는 200만 명 이상의 뉴질랜드 유권자가 투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1902년 현재의 국기를 채택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기 교체를 요구하는 탄원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새 국기에 대한 디자인 공모에 들어가 은빛 고사리와 4개의 별이 들어간 디자인이 새 국기의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현 국기와 새 국기 후보를 놓고 국민투표가 진행됐다.

 국기 교체를 요구해온 측은 뉴질랜드 국기가 식민지 시절의 유산인데다 호주 국기와 지나치게 비슷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현 국기 고수를 요구해온 측은 새 국기 디자인이 뉴질랜드 국민에게 영감을 주지 못하는데다 존 키 전 총리가 국기 교체를 자신의 업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를 추진했다고 주장해 왔다.

【서울=뉴시스】뉴질랜드 국기도안 국민투표에서 현재 국기가 승리했다고 24일 정부가 발표했다. 사진은 현재 국기. <사진출처:구글> 2016.03.24

【서울=뉴시스】뉴질랜드 국기도안 국민투표에서 현재 국기가 승리했다고 24일 정부가 발표했다. 사진은 현재 국기. <사진출처:구글> 2016.03.24

 뉴질랜드는 지난해 새로운 국기 디자인을 확정한 후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현 국기와 새 디자인의 국기 가운데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우편 국민투표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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