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습기살균제 독성확인]염화벤잘코늄(BKC), 얼마나 해로운 물질이기에?

18일 LG생활건강의 '119 가습기 세균 제거' 제품 상세정보에 따르면, 이 제품은 BKC와 TEGO 51의 살균성분을 포함해 세균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119 가습기 세균 제거' 제품 상세정보는 이같은 성분이 세균을 제거해주고 물이끼 발생을 억제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119 가습기 세균 제거' 제품이 포함하고 있는 염화벤잘코늄(BKC)는 어떤 물질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을 확인해 본 결과, 염화벤잘코늄(BKC)은 중추 신경계 억제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독성 물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소장 전체에 걸쳐 짓무름, 궤양, 점상 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호흡기 근육의 마비로 인한 질식 때문에 섭취 후 1~2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KC로 인해 즉시 사망할 경우 심장, 간, 신장과 같은 장기에서 반점형 괴사, 지방 침윤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같은 위험성으로 인해 보령메디앙스, 모나리자 등은 PHMG, CMIT, MIT와 함께 염화벤잘코늄(BKC)을 사용하지 않은 물티슈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전문가도 염화벤잘코늄(BKC) 성분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예컨대 석면은 액체 상태일 때 몸 안으로 흡수되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하지만 고체 상태일 경우 미세한 먼지 입자로라도 폐에 흡입될 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급 발암 물질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염화벤잘코늄(BKC)도 미세한 액체 상태로 흡입될 시 폐에 치명적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설 교수는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적게 몸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정 농도 이상 몸 안으로 흡수될 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폐의 특성을 언급하며 "피부의 경우 각질층이 직접적 흡수를 막아 신체 손상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지만, 폐는 호흡기관으로서 접촉 즉시 해당 성분을 폐 세포 안으로 바로 흡수하도록 돼있어 치명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물질이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폐로 흡입될 시 어떠한 피해가 발생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가습기 살균제처럼 폐로 흡입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굉장히 엄격한 안전성 검증이 선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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