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공중 핵실험 유보 vs 식량원조 확대 빅딜" 보쉰

29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17일 노동당 7차 대회 때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계획이며,특히 예전과 다른 공중폭발 형태의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평양에 특사를 긴급히 파견해 이런 협상을 진행했다.
보쉰은 또 북한이 북·중 국경지역 상공에서 이번 핵실험을 진행하기로 계획함에 따라 핵에 따른 심각한 환경 재앙이 예상돼 중국 지도부가 고도로 긴장했고 급히 특사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중국 정부가 북한에 평양에서 북한에 회유와 협박의 '강온 양책'을 활용하면서 북한 측은 핵실험 진행을 미루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인도적인 지원' 명분으로 식량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쉰은 다만 중국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식량의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한차례 기근이 발생함에 따라 식량과 생필품을 받기 위해 공중 핵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부러 흘려 중국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고 된다고 보쉰은 전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달 석탄, 철광, 항공유 등 대북 수출입 금지를 발표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경한 대북압박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이런 주장은 기존 주장과 대치된다.
보쉰을 비롯한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권 매체는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특종을 하기도 했지만 신뢰도가 낮은 보도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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