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트럼프 민주 전대 연사 무슬림 부부 비판 자격 없다"

【필라델피아=AP/뉴시스】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07.28
앞서 트럼프 후보는 30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칸의 부인은 남편 연설 도중 아무 말도 안 하고 옆에 서 있기만 했다"며 "아마 어떤 말도 하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지르 칸은 지난 28일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에서 2004년 이라크에서 군 복무를 하다 자살테러로 숨진 아들 후마윤에 관해 이야기하며 무슬림의 미국 입국 일시 금지를 주장한 트럼프의 주장을 비판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 후보가 단지 남편이 연설하는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잘라 칸을 공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궁지에 몰리자 남을 조롱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며 "그의 발언은 부적합했고 변덕스러웠다"고 일축했다.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의 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후마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로로 육군 훈장인 청동성장과 상이군인훈장을 받았다.

【덴버=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7.31.
키지르 칸은 전당대회 연설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가 본 적이 있는가"라고 재차 물으면서 "가서 미국을 지키다가 죽은 용감한 미국인들을 보라. 모든 종교와 성별, 인종의 사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후보는 "칸이 아들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지만 나를 만나보지도 않고 그렇게 말할 권리는 없다"며 "내가 헌법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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