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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수팬들, 막말에 '더 열광'

등록 2016.08.04 16:58:02수정 2016.12.28 17: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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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나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데이토나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 행보에 대한 비난이 속출하고 있지만 골수 지지자들의 '후보 사랑'은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와 잭슨빌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의 유세장에는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트럼프를 보러 온 지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트럼프의 무슬림 전사자 부모 비하 발언을 놓고 신랄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지만 열성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만이 유일하게 지지할 가치가 있는 후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버즈피드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만난 트럼프 지지자 수십 명 가운데 대다수가 무슬림 전사자 부모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은 이슈가 될 만한 거리가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사자 가족 비판이 지나쳤다면서도 트럼프를 둘러싼 막말 논란은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입에 발린 소리만 하기를 거부하는 그의 신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토나 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데이토나 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한 트럼프 지지자는 후보의 발언이 "맥락 없이" 전달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가 직설적이고 수다스러운 성격인 것은 맞지만 막말 논란보다는 공약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잭슨빌에서 온 낸시 쇼레스는 "전형적인 트럼프일 뿐"이라며 "지지자 절반은 그를 헛간 뒤로 데리고 가 혼쭐을 내고 싶어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토나 비치 출신의 에이프릴 스미스는 "트럼프가 그의 화를 돋우는 모든 논란에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후보의 편을 들었다.

 버즈피드는 이날 만난 트럼프 지지자 수십 명 가운데 다른 후보 지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한 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데이토나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오션 센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데이토나비치=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오션 센터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8.4.

 잭슨빌에 사는 크리시 포탁은 트럼프 지지를 계속해야 하는지 숙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논쟁적인 발언을 멈추길 바란다며 자유당 후보 게리 존슨 지지를 진자하게 고려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 지지를 유보하겠다고 한 일에 대해서는 트럼프 지지자 대부분이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버즈피드는 전했다.

 빅터 로드리게스라는 지지자는 "트럼프가 그를 지지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정치를) 망쳐 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지지자 마이크 키스는 "그(라이언)를 지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트럼프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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