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밤에는 밝은 옷 입으세요"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75명이며 이중 보행자사고 사망자는 56명(32.0%)에 달한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19명이나 줄어든 반면, 보행자사고 사망자는 되레 5명이나 늘어 사고 예방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보행자사고 사망자의 64%가 야간·심야시간대 집중된 것에 주목하고 '야간 옷 색상과 보행자 사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전조등이 도달하는 옷 색상별 식별거리는 흰색이 72m, 빨간색 43m, 검정색 19m로 측정됐다.
이는 야간에 보행자가 흰색 옷을 입을 경우 검정색 옷을 입는 것보다 차량에 식별될 수 있는 거리가 4배 가까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은 이같은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 교육·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야간 밝은 옷 입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밝은 옷을 입을 경우 보행자는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며 "운전자 또한 야간에는 전방주시와 감속운전 등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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