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메이 총리, "내년 3월말 전에 브렉시트 협상 발동시킬 것"

【버밍엄=AP/뉴시스】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2일 버밍엄 개최 당원 총회에 앞서 BBC 인터뷰를 위해 스튜디오에 도착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늦어도 내년 3월말까지는 브렉시트 협상을 공식 발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6. 10.2.
메이 총리는 이날 BBC에 "영국은 내년 초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시켜 유럽연합(EU) 회원국과의 협상을 거쳐 2019년 연내에 이 28개국의 통합 교역 조직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탈퇴 협상은 2년이 걸리도록 조약에 명시되어 있으나 영국과 EU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할 경우 이 협상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버밍엄에서 열릴 보수당 당원 총회에서 브렉시트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었는데 연설 직전에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총리는 방송에 "나는 오늘 연설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는 50조를 발동한다는 방침을 알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6월23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했으며 이 같은 탈퇴 투표 결과로 그간 잔류를 주장해 왔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곧 물러나고 메이 총리 정권이 들어섰다.
EU 본부와 회원국들은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에게 역내의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올 후반기에 즉시 50조를 발동시켜 최소 2년의 탈퇴 협상을 개시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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