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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이건희 삼성 회장 9일 75세 생일

등록 2017.01.08 1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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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다른 행사없이 가족들 병문안만 있을 예정  사내망엔 '회장 쾌유' 기원글 1만4000여건

【서울=뉴시스】김준모 기자 =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로 75세 생일을 맞게 됐다. 이 회장의 '병상 생일'은 올 해가 세번째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 생일 당일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는 없고 가족들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을 찾아 이 회장을 병문안을 할 예정이다.

 병문안엔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일가가 총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과거 자신의 생일에 계열사 임직원과 만찬 행사 등을 갖곤 했지만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엔 외부 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탄 채 근육운동 등 재활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의 75세 생일을 앞두고 삼성그룹 사내 포털 '마이싱글'엔 이 회장 쾌유를 기원하는 임직원 메시지가 이날 현재 누적으로 1만4000여건이나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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