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리동네 술래잡기단 결성…청소년 술·담배 판매 감시

우리동네 술래잡기단은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불법업소를 잡는다는 뜻이다. 동네사정에 밝은 통·반장, 봉사단원 등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교시간 이후인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술·담배 판매업소 1061곳을 주 2~3회씩 방문해 계도활동을 펼친다. 사업주와 판매자를 대상으로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준수를 설명하고 술·담배 판매시 청소년 연령대로 추정되는 구매자에 대한 신분증 확인을 당부한다.
이들은 서초구가 자체 제작한 불법 판매금지 경고문구 스티커를 판매업소 내부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한다. 청소년 술·담배 구매와 판매가 위법행위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자정 능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제갈정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청소년 음주·흡연을 효과적인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담배 판매·구매시 신분증 확인과 제시가 생활화돼야 한다"며 "경고문구부착만으로도 예방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 아들딸의 건강을 지킨다는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활동은 청소년들이 튼튼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건강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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