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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인공섬 융싱다오에 영화관 개설

등록 2017.07.23 1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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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인공섬 융싱다오에 영화관 개설

【산샤=신화/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 시사군도(파라셀 군도)의 인공섬 융싱다오(永興島·우디섬)에 영화관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융싱다오에 정규 항공편을 편성한 데 이어 해수 담수화 시설,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들을 세워 실효지배를 강화해오고 있다.

 23일 신화통신은 약 200여명의 주민과 군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융싱다오에 영화관이 들어서서, 하루 전 영화를 상영했다고 보도했다. 영화관을 세운 하이난 미디어 그룹의 관계자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최소 1편의 영화를 상영해 융싱다오에 있는 주민과 군인들이 중국 전역의 영화관람객들과 동시에 영화를 즐길 수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융싱다오에 싼샤란 이름의 시를 만들고 시 정부 청사까지 세웠다. 이후 활주로를 확장해 민간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물론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해 군사거점화를 서둘러왔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중단시키고 남중국해 접근을 용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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