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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미국 제재 러 정책에 변화주지 못해”

등록 2017.08.03 05: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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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신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쟈(왼쪽)는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의 정책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달 28일 네벤쟈 대사가 유엔 본부에 부임된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8.03

【유엔본부=AP/뉴시스】신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쟈(왼쪽)는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의 정책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달 28일 네벤쟈 대사가 유엔 본부에 부임된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08.03

【유엔본부=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신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쟈는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의 정책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일(현지시간) 유엔 출입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네벤쟈 대사는 “이 법안을 발효시킨 사람들은 우리의 정책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의 제재는 양국 관계에 해를 끼길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북핵 문제와 연관해서는 “북미간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동시에 제재하는 통합제재안, 이른바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에 연루된 개인과 기업등과의 거래를 차단하고, 러시아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 사업에 규제를 강화했으며, 대통령의 제재 완화나 정책 변경 권한을 제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달 30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 논의와 관련,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다시 한번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6일 베테랑 외교관 네벤쟈를 지난 2월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비탈리 추르킨(64) 대사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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