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연구 "베이징 지하철 공기질, 스모그 시 바깥보다 못하다"

【서울=뉴시스】중국 지하철 내 공기질이 스모그 발생시 바깥 공기보다 더 못하는 중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 8호선 지하철에 승객이 붐비는 모습. (사진출처: 바이두) 2017.08.1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지하철 내 공기질이 스모그 발생시 바깥 공기보다 더 못하는 중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는 판스(磐石) 환경 및 에너지 연구소와 베이징대 공공위생학원 판샤오촨(潘小川) 교수팀은 베이징 지하철 공기질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공동 연구팀은 ”난방공급시기, 비(非) 난방공급시기를 막론하고 베이징 지하철 공기 속 초미세먼지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모두 동일 시기 바깥 대기 평균 농도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난방공급시기는 50%, 비난방공급시기는 8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10개 노선 중 8호선의 공기질이 최악이고 6호선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3호선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난 1월 중순, 2월 하순 지하철 내와 지상 PM 2.5 농도를 검측한 결과, 지상이 30㎍/㎥인 반면 8호선 지하설 내 PM 2.5 농도는 150㎍/㎥로 확인됐다. 이 같은 8호선 내 PM 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25㎍/㎥의 6배에 달한다.
공동 연구팀은 “베이징 지하철의 열악한 공기질은 승객, 특히 통근자들의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승객은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리 당국인 국영 베이징지하철공사는 지하철 공기질 개선조치를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세계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베이징지하철은 17개의 노선, 270개 역을 갖고 있다. 베이징 지하철 평일 이용객수는 평균 900만연인원, 최고 1105만연인명에 달한다.
연구팀은 특히 베이징 지하철 통근자가 주 5일 근무하고 매일 왕복 2시간 지하철 공기내에 노출되는 조건에서 16년동안 근무한다면 사망률, 폐질환에 따른 사망률, 폐암에 따른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23%, 1.83%, 2.42%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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