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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연합군의 예멘 공습으로 민간인 등 60명 사망

등록 2017.08.23 2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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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 = AP/뉴시스】 기아와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최근 주민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집터를 뒤지고 있다. 유엔은 기아와 콜레라 발병으로 위기에 처한 예멘에 대한 회원국들의 기금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2017.08.02

【사나(예멘) = AP/뉴시스】  기아와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최근 주민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집터를 뒤지고 있다.  유엔은 기아와 콜레라 발병으로 위기에 처한 예멘에 대한 회원국들의 기금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2017.08.02

【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사우디아리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9개국 연합군이 23일 아침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의 호텔을 공습 강타해 반군과 시민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예멘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과 목격자에 따르면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아르합 공습으로 60명 정도가 죽었다.

2014년 9월 시아파인 북부 후티 반군이 사나를 전격 점령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사우디로 망명한 후 시아파 종주국 이란이 반군을 선동하고 지원한다고 수니파 국가들은 주장했다. 사우디는 수니파 국가들을 끌어들여 2015년 3월부터 반군 공습에 나서왔다.

수니파 연합군 공습은 후티 반군 및 이들과 동맹한 알리 살레 전 예멘 대통령 군대가 점령한 수도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나 학교, 병원, 시장 등 민간 목표물도 타격돼 많은 시민이 죽었다. 국제 단체들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에게 수니파 연합군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예멘 전투로 1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고 30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수백 만 명이 식품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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