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허리케인 피해 우려에도 트위터 삼매경
등록 2017.08.28 03:17:04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8.23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밀워키 카운티의 보안관이자 자신의 열성 지지자인 데이비드 클라크의 자서전을 추천하는 글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클라크의 트위터로 링크를 건 뒤 "위대한 인물이 쓴 위대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곧바로 하비에 대한 트윗을 연이어 올랐다. 그는 "정부 모든 단위의 기관들이 잘 협동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우와 홍수에 대응하고 있다"며 "수천 명이 구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전에 본 적 없는 최악의 폭풍우, 허리케인이라고 말한다"며 "좋은 소식은 현장에 능력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혼란 없이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대로 바로 텍사스에 갈 것"이라며 "생명과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갑자기 미주리 주를 거론했다. 그는 내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클레어 맥캐스킬 상원의원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나는 아름다운 주 미주리도 방문할 것이다. 난 작년 (대선 때) 이곳에서 승리했다"며 "민주당 C.M(클레어 맥캐스킬)은 대규모 감세를 반대한다. 공화당이 상원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잠시 뒤 트럼프는 다시 하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와우, 전문가들이 하비가 500년에 한 번 있는 홍수라고 한다!"며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일이 잘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 국경 장벽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반드시 장벽을 지어야 한다. 멕시코가 변상이나 다른 방식으로 돈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곧바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관한 트윗을 올렸다. 그는 "멕시코, 캐나다와 사상 최악의 무역 협정인 NAFTA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둘 다 매우 까다롭게 군다. 아마도 폐기해버려야 하나?"라고 했다.
몇 분 뒤 그는 "오전 11시 하비에 관한 전화 내각 회의에 간다. 전문가들조차 이런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며 "대대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몇 시간에 걸친 트윗을 끝냈다. 정치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비, NAFTA, 국경장벽 등 아침부터 광범위한 이슈에 관해 트윗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트럼프가 하비에 관한 언급과 동시에 자신의 대선 승리를 재강조하고 멕시코의 국경장벽 건설 비용 부담을 촉구하며, NAFTA 협상 폐기를 위협하는 트윗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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