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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두려움에 이민자 배척한다면 죄악…편견 버려야"

등록 2018.01.15 0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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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이민자와 난민들을 초청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18.1.14.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이민자와 난민들을 초청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18.1.1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현지시간) 두렵다는 이유로 이민자들을 배척한다면 죄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 총 49개국 출신의 난민, 이민자들을 초청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진행한 미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교황은 "새로 도착한 사람들은 반드시 그들을 받아준 나라의 법과 문화, 전통을 알고 존중해야 한다"며 "지역 사회는 이들의 다양성에 대해 편견 없이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새로 이주한 이들의 두려움과 취약함을 비롯해 희망, 잠재력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며 "우리와 매우 다른 이들의 입장에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이해하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로 인해 우리는 종종 다른 이들을 마주하길 거부하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장벽을 쌓아 올린다"며 "지역 사회는 때때로 새로 온 자들이 기존 질서를 어지럽힐까봐, 여태껏 쌓아올린 것들을 훔칠까봐 두려워 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주자들 역시 대립과 심판, 차별, 실패를 두려워 한다"며 "이 같은 두려움은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전적으로 이해 가능한 정당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구심과 두려움을 갖는 게 죄악은 아니다"라며 "이런 두려움이 우리의 대응을 결정하도록, 우리의 선택을 제한하도록, 존중과 관용을 저버리고 적대감과 배척심을 배양하도록 용인하다면 그 것이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하느님을 마주할 또 다른 특별한 기회라고 여기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이웃을 마주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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