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女의원들, 서지현 검사 폭로에 "검찰 내 성범죄 특별수사팀 구성해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현직 여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와 관련해 검찰이 어수선한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출근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18.01.30. [email protected]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지현 검사의 고백은 그동안 말하지 못해왔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용기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앞서 서 검사는 8년 전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이후 인사 불이익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선미·정춘숙·이재정·유승희·송옥주·남인순·박경미·권미혁·유은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의구현'을 내세우며 성범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검찰 조직이 성범죄 의혹을 덮고 피해자에게 인사 불이익을 남용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며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많은 말하기가 필요하며, 고백과 증언 그리고 폭로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행동과 움직임에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 조직의 각성을 촉구하며 검찰 내 성범죄 특별수사팀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의원들은 "검찰 내 성범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하나의 사건도 빠짐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별수사팀에는 성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외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에 연루되었던 고위 관계자는 물론 현역 정치인 모두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 또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면서 "용기있는 고백으로 인해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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