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심은경 '궁합' 3·1절 박스오피스 정상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궁합'이 3·1절 연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궁합'(감독 홍창표)은 전날 875개관에서 4225회 상영, 25만4556명을 끌어모아 '리틀 포레스트'(16만7010명) '블랙 팬서'(15만119명)를 제치고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21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8.5%였다.
영화는 이승기와 심은경이 주연을 맡고, 김상경·연우진·강민혁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온나라가 가뭄에 시달리자 왕(김상경)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만이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 대대적인 부마 간택 작업에 나서고, 조선 최고 역술가인 '서도윤'(이승기)이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 간 궁합풀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궁합'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는 2일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3만7744명(예매 점유율 23.2%)으로 예매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순례 감독의 새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궁합'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는 전날 883개관에서 4272회 상영, 16만7010명을 불러모았다. 이날 매출액은 13억84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8.9%였다.
영화는 일본 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가 2008년 내놓은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모리 준이치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집을 떠났던 '혜원'(김태리)이 도시 생활에 지쳐 다시 시골 고향으로 돌아와 1년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리와 함께 류준열·진기주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블랙 팬서'(15만119명, 누적 493만명), 4위 '월요일이 사라졌다'(10만5162명, 57만명), 5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4만2651명, 9만732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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