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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벚꽃축제 중 외래 사향하늘소 확산 비상

등록 2018.03.22 1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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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관광객이 10일 일본 도쿄에 있는 신주쿠교엔에서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2018.03.22

【도쿄=AP/뉴시스】관광객이 10일 일본 도쿄에 있는 신주쿠교엔에서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2018.03.2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본 도쿄에 벚꽃이 한창이지만 외래종 벌레 때문에 고사 위기에 처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중국, 대만, 한국, 베트남 북부에 주로 분포한다. 이 벌레는 주로 벚나무, 자두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나무를 갉아 먹으면서 성장한다. 산림 전문가들은 상황이 심각해지면, 나무가 고사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산림연구소 연구원 에쓰코 쇼다 카가야는 AFP에 “이 문제에 대해 조치하지 않으면 벚나무가 피해를 입어 몇 년 동안 벚꽃구경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성은 사향하늘소가 2012년 혼슈 중부 아이치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지금은 도쿄 인근까지 분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전문가들은 이 벌레가 수입 목재를 통해 일본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환경성은 지난 1월 이 벌레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벌레를 공식적으로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환경과학연구소도 3~4㎝까지 자라는 이 벌레를 식별해 퇴치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지침서를 발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연구소 관계자는 AFP에 “이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나무마다 벌레가 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주 도쿄 벚꽃축제 시작을 알렸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예년보다 9일 당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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