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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 의제 공감대 피력…"북측 이의 안 달아"

등록 2018.03.30 1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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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2018.03.29.  photo@newsis.com

【판문점(파주)=뉴시스】청와대는 다음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의제가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 측이 제시한 의제에 북측이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2018.03.29. [email protected]

  "중요한 의제는 실무 아닌 지도자 결정 사항"
 다음달 후속 고위급회담에서 의제 합의 예정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다음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의제가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우리 측이 제시한 의제에 북측이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속 고위급 회담에서 의제를 조율하기로 했지만 이미 남북이 의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 측은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를 제시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우리 정부 의제안을 밝히며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의제)이야기에 대해서 이의를 달지 않았다"면서 "그 것만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지 않았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제를 합의 보지 못한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북측의 정치적 문화 때문"이라며 "중요한 의제 문제를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의제를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판문점 개최'처럼 명백히 합의를 못한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날짜와 실무 부분 협의만 이뤄지고 의제 조율이 빠졌다. 양측은 다음달 열리는 차기 고위급회담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의제 명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조명균 장관은 전날 고위급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제 관련 "그런 것들은 정상 간에 앞으로 논의될 사항이다. 이 때문에 좀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해서 구체적인 표현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며 "북측도 우리와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인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상회담 의제는 예상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러 통로, 물밑접촉을 통해 논의될 전망"이라며 "어제 고위급 회담은 첫 만남이었던 것만큼 정상회담 장소와 시기부터 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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