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악수는 어떻게?...햄버거 만찬 여부도 관심
트럼프, 해외 정상들 사이 위압적 악수로 유명
트럼프 "김정은과 햄버거 먹고 싶다"...김정은, 치즈 애호가
멜라니아·리설주 영부인 회동 여부도 주목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8월 1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KFC 치킨을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평상시 패스트 푸드를 즐긴다고 알려졌다. 2016.12.1.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지도자들, 특히 남성들을 상대할 때 위압적인 악수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 위원장과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강한 인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상해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계에서 가장 자존심 센 두 정상이 조그마한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마주하게 됐다며 이들의 머리스타일, 영부인, 옷차림, 보디 랭귀지 등을 놓고 끝없는 분석이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위기가 한창일 때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 '노망난 늙은이'(dotard) 같은 악담을 주고받은 바 있다며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커스' 같다고 전했다.
먼저 주목되는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떻게 악수를 할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을 만났을 때 상대방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강한 악력을 자랑했다.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 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기 전 서로 악수하고 있다. 2017.5.29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식사 메뉴도 관심사다. 아직 구체적인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두 정상이 만찬을 같이 한다면 어떤 메뉴가 식탁에 올라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유세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그는 패스트 푸드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가 KFC, 맥노날드의 햄버거를 즐기는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김 위원장이 햄버거를 선호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유학 경험 덕분에 서양 음식을 좋아한다고 전해졌다. 특히 치즈를 매우 좋아해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술에 관해선 두 정상의 취향이 다르다. 김 위원장은 평소 코냑을 즐긴다고 알려졌고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도 만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술잔을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인디펜던트는 자존심이 세고 민감한 성격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분노, 복수를 향한 갈망을 쉽게 느낄 수 있다며, 세계는 이 '특이한 커플'이 부디 회담 때 기분이 좋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입장을 밝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트위터를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줄지도 모를 노릇이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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